[상담사례*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손백님 이야기, 2박 3일간의 자립체험
"묵동 집 언제 가요~?", "빨리 묵동 가고 싶다!", "묵동 형은 몇 살이에요~?", "묵동 형 궁금한데~"
하루에도 3~4번씩 사례지원자와 활동지원사에게 질문하는 손백님입니다. :-)
올해 24살이자 재가당사자인 손백님은 8월 말 자립생활주택 입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
부모님, 동생들과 함께 사는 것도 좋지만, 손백님은 문득 혼자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 청소, 설거지, 빨래 등 해본 적은 없지만, "연습하면 돼요ㅎ"라고 머쓱하게 이야기합니다.
자립생활주택 입소를 앞둔 손백님은 8/14(수) ~ 8/16(금), 2박 3일간 자립생활주택을 체험하였습니다.
활동지원사, 복지관 선생님들과 함께 도착한 자립생활주택, 잔뜩 긴장한 모습의 손백님입니다. :-)
주택코디네이터 선생님과는 3번째 만남이지만, 낯가림이 있는 손백씨는 머쓱한 듯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우선 코디네이터 선생님께서 문 여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다행히 기존의 손백님 집과 비슷해서인지 손백님은 "아,"하고 짧은 피드백을 남깁니다.
7월 달에 주택에 한 번 방문했던 손백님은 머쓱하게 서있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짐을 내려놓습니다.
새 매트리스, 밥솥, 전자레인지, 에어컨, TV 등 손백님의 방 안에는
손백님의 자립을 위한 물품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드디어 룸메이트 형과의 첫 만남입니다. 형도 손백님도 부끄러운 듯 서로 낯을 가립니다.
함께 살게 될 형이 궁금하다며 "묵동 형~~"을 외치던 손백님은 먼저 조심스럽게 손을 흔듭니다.
손백님의 인사에 낯을 가리던 형도 인사를 건네며, 손백님을 잘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
자립생활주택 체험기간동안 손백님은 룸메이트와 함께 장도 보고 식사를 직접 준비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형과 친해지기 위한 특별활동으로 비누만들기도 함께 하고, 주택 바로 앞에 있는 중랑천도 산책하였습니다.
"재밌었어요!", "점심에 짜장면 먹은게 제일 좋았어요.", "(처음해 본) 설거지했어요ㅎㅎ"라고 후기를 전하는 손백님입니다.
그리곤 "(주택에) 언제 들어갈 수 있어요?"라고 계속 물어보며 입주에 대한 기대를 표합니다. :-)
상담사례지원팀은 앞으로도 손백님의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생활을 도우며
손백님 스스로 자신의 삶을 잘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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