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만든 커피~ 나를 위해 내렸지~♩♪”

뉴진스 Cookie 노래를 아시나요? “내가 만든 쿠키~ 너를 위해 구웠지.” 이번 원광이야기는 세연씨의 커피체험기입니다. 

세연씨는 직접 만든 커피를 들어 올리곤 흐믓한 표정으로 엄지를 세웁니다. “내가 만든 커피~ 나를 위해 내렸지.”

커피를 좋아하는 세연씨는 하루 2잔, 커피를 꼭 마십니다. 세연씨에게는 오래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내게 딱 맞는 커피를 만드는 것”.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세연씨에게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어 보는 것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다행히 지역상점인 바리스타 폴 칸타타 사장님의 협조로 세연씨만을 위한 원데이클래스가 열렸습니다. 

원두를 가는 기계,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기계 등을 가까이서 보고 사용법을 듣습니다. 다양한 원산지의 원두를 직접 보고 냄새도 맡아 봅니다. 원두를 직접 갈아보고 탬핑하여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봅니다. 직접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활용해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따듯한 카페라떼를 만들었습니다.

 

“탬퍼를 7시 방향으로 넣고 6시 방향으로 딱!”, “톡톡 살살, 탬퍼 머리를 쓸어주고 목도 쓸어주고~” 강사님은 자폐성장애 당사자인 세연씨를 배려해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해줍니다. “톡톡 살살, 머리 쓸고 목 쓸고. 맞죠?”, “~하는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거죠?” 강사님께 들은 설명을 스스로 정리해 되묻습니다. 그리고 평상시 궁금했던 질문도 열정적으로 합니다. “콜드브루는 어떻게 만드나요?”, “콜드브루용 원두가 따로 있나요?” 세연씨의 열정에 강사님은 계획에 없었던 내용까지 덧붙여 설명해주십니다. 

직접 만든 커피를 시음하며 세연씨는 “맛있어요.”라며 흐믓한 표정을 짓습니다. 세연씨의 흐믓한 미소에 사례지원자의 입가에도 웃음이 지어집니다. 지역상점의 배려로 세연씨는 버킷리스트 하나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당사자의 버킷리스트를 함께해 나가는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이 되겠습니다.

*본 체험기는 지역상점 ‘바리스타 폴 칸타타’ 사장님과 함께 진행한 원데이클래스입니다.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상담사례지원팀 #사례관리 #사례관리지원사례